홍준표 전 시장의 김부겸 지지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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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 걸린 TK 신공항, 홍준표 전 시장의 김부겸 지지 배경은?
대구시장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지역 정치 지형에 이례적인 변수가 등장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TK 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 보통 여당 소속 전직 시장이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데, 그 배경에 대해 홍 전 시장은 “대구 발전을 위한 선택”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 대구시장선거가 단순히 누가 시장이 되느냐를 넘어 대구의 미래 30년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는 점에서, 그의 홍준표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 깊은 전략적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읽힌다.
TK 신공항, 대구 재도약의 마지노선
홍 전 시장이 가장 집중해서 강조한 부분은 TK 신공항이다. 그는 “대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TK 신공항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항공 물류 기반이 확보돼야 첨단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국내 항공 물류의 약 98%가 인천공항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 이는 남부권 제조업 중심지인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에게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해 왔다. 홍 전 시장은 “항공 물류 기능을 남부권으로 분산해야 국토 균형 발전이 가능하다”며 TK 신공항이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를 넘어 국가적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달빛철도와의 연계 전망이다. 홍 전 시장은 “달빛철도와 연계하면 호남권 물류와 여객 유치도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TK 신공항이 대구를 넘어 남부권 전체의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시했다. 대구시장선거투표를 앞둔 유권자들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이 사업의 성패가 누구의 손에 달려 있느냐는 점이다.
30조 프로젝트, 중앙정부 없이는 불가능
홍 전 시장이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중앙정부와의 협력 능력’이다. 그는 TK 신공항 사업 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하지만 대구시 연간 예산은 11조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직시하며,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즉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중앙정부의 예산과 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현이 어렵다는 것.
이러한 현실 인식 아래 홍 전 시장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는 인물”로 김부겸 후보를 판단했다. 그의 김부겸발언을 단순한 정파적 지지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 오히려 거대 프로젝트의 특성상 중앙-지방 간 원활한 소통 채널이 필수적이며, 그 측면에서 국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에게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역량 없는 후보들, 기가 막힌 상황”
반면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에 대해 매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과거에도 대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인사들이 시장에 나서겠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여당 시절에도 정부 지원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했던 인물들”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아무런 역량도 없는 사람들이 서로 시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기가 막힐 일”이라며 현 경선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다수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홍 전 시장의 입장에서 보면, 당장의 당선 가능성보다는 실질적으로 대구에 TK 신공항을 비롯한 대형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구시장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던져야 할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과연 누가 30조원 규모의 TK 신공항을 중앙정부와 협력해 성공시킬 수 있는가?
대구의 선택, 미래를 바꾼다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정치적 화제로 그칠지, 아니면 실제 대구시장선거투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분명한 것은 TK 신공항 사업이 대구의 재도약과 직결된 핵심 어젠다이며, 차기 시장 누가 되느냐에 따라 사업의 추진 동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홍 전 시장은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그 기준에서 후임 시장을 추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구시장선거에서 단순히 당적이나 지역 기반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로 대구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능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지역 정치에 정통한 전문가로서 조언하자면, 이번 대구시장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후보의 실질적 역량’을 평가해야 하는 선거다. TK 신공항, 달빛철도, 항공물류 허브 구축 등 천문학적 예산이 필요한 프로젝트들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홍 전 시장의 이례적인 김부겸발언도 결국 이 현실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구시민들은 이제 막연한 정파성이나 지역 감정을 넘어, 대구의 미래 3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인물에게 투표해야 한다. 대구시장선거투표는 단순히 한 사람의 당선 여부를 넘어, TK 신공항이라는 거대 프로젝트의 성패와 대구 경제의 재도약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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